지인이 이번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고 주신 이 과자를 솔직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베트남 인기 코코넛크래커 '다낭'이라고 한다. 처음에 어떻게 읽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코코넛 과자라고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오잉? 베트남에서 엄청 인기있는 스낵이었다.
일단 겉에 포장으로는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금색 바탕에 'BAKED COCONUT CRACKER' 라고 쓰여있고, 코코넛 과자라는걸 알려주기 위해 코코넛 실제 사진이 들어가있다. 코코넛 향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맛이 어떨지 상상이 되어 조금은 걱정이(?)되었다. 제발 맛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박스 옆을 뜯으면 이렇게 크래커가 줄지어 예쁘고 가지런하게 들어있다. 첫째줄에 5개, 둘째줄에 5개가 나란히 들어있고 총 10개가 박스안에 들어가 있었다.
박스에서 다 꺼내서 예쁘게 정리를 했는데, 총 10개의 크래커가 들어있었다. 포장에도 굉장히 신경을 쓴 것 같이 느껴지는데 과자 봉지 하나하나 마다 코코넛 사진과 크래커 모양이 보이는 사진이 같이 첨부되어 있다. 베트남 과자를 많이 선물 받아봤는데 가장 고급지게 포장이 된 것 같다.
한 봉지를 뜯어보았는데 네모 모양에 얇게 생긴 크래커가 총 4개가 들어있다. 약간 우리나라 과자 빠다코코넛과 생김새가 비슷한데 더 얇고 작은 사이즈였다. 냄새를 맡아보니 코코넛 향기가 굉장히 약하게 풍겨서 '어? 생각보다 맛있겠는데?'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크래커를 자세히 보면 크래커 사이사이에 갈색모양으로 길게 잘라진 코코넛이 살짝 살짝 보인다.
근데 굉장히 얇기 때문에 잘 부숴질 것 같은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히 먹을 떄는 부숴진 것 없이 예쁘게 들어있었다.
옆에서 보면 정말 얇다. 우리나라 과자에도 이렇게 얇은 크래커가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무튼 엄청 얇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레오 씬즈 시리즈의 얇기와 비슷한 것 같았다.
한입 먹어보았다. 냠!
길게 잘라진 코코넛의 식감이 잘 느껴진다. 크래커는 굉장히 바삭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코코넛 과육이 씹히면서 코코넛 향기가 확 퍼지는데, 코코넛 향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굉장히 맛있었다. 한국 과자에서 가장 비슷한 식감을 비교하자면 고소미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향도 고소미와 하비스트 크래커 과자와 굉장히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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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바로 따뜻한 아메리카노였다. 엄청 진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 극대화 될 것만 같아!!!!!이번에는 선물로 이 크래커를 받았지만, 만약에 내가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베트남 커피와 함께 이 크래커를 꼭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할 것 같다. 코코넛 불호인 나에게도 너무나도 맛있는 간식이었다.
선물해 주신 지인분께서도 블랙 커피와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주전부리라고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만약 이 글을 읽고있다면 반드시 뜨아와 함께 드실 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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