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도넛에 가면 항상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과 뜨아만 사서 나오곤 했는데, 오늘 매장앞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던 중 발견한 것은 순수우유 소프트콘! 이었다.
나온지는 꽤 된 것 같은데.......왜 이제야 본 것일까?
나는 소프트콘을 굉장히 좋아해서 근처에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가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 앞을 못지나가는 것처럼 홀린듯이 소프트콘을 사먹으러 들어가곤 한다.
크리스피도넛 순수우유 소프트콘 : 3500원
영양정보는 칼로리 351kcal(1개 160g), 탄수화물 24g, 단백질7g, 지방13g 등으로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하세용 ㅎㅎㅎ그리고 일단....좀 비싼편이다ㅎㅎ처음에 가격보고 엥? 3500원이라고? 의구심이 들었으나 소프트콘을 받고 왜 이 가격인지 바로 납득이 되었다.
매장 쇼케이스 위에 소프트콘 모형이 있었는데, 모형을 봤을때는 이 정도로 크게 주실줄은 몰랐다. 근데 막상 받으니 되게 묵직하고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당황했다.
그리고 일단 우유 자체를 싼것우유가 아닌 파스퇴르 우유로 만들었다는 것에서부터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맛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한입 먹어보았다.
와..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웠다. 살면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 부드러운 소프트콘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맥날이나 롯데리아 소프트콘 보다 훨씬 덜 달기는 한데 그렇기 때문에 우유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콘 아래까지 아이스크림이 가득 차있어서 굉장히 무게도 많이 나갔는데, 양이 엄청 많다는게 느껴졌다.
만약 단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칫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우유의 고소함이 단맛을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에 3500원을 투자해서 사먹어 볼 만 하다. 그리고 식감 자체도 엄청 부드러워서 되게 고급스러운 디저트 느낌이 난다. 또한, 아이스크림이 흐를 수 있어서 콘에 받침대를 끼워서 주시는데 이러한 사소한 배려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 아닐까?
아이스크림의 콘 부분은 바삭한 와플콘으로 되어 있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래까지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 있어서, 콘 부분을 먹을 때는 바삭한 과자와 함께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서 더욱 재밌는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신메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도넛만 사먹고 나왔던 먼훗날의 나에게 다시 돌아간다면 무조건 사먹으라고 소리치고 싶은 맛이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사먹은 간식이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정말 양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소프트콘 이외에도 순수우유 밀크쉐이크, 딸기 밀크쉐이크도 있었는데 일단 배불러서 후퇴하였다. 만약 다음에 또 크리스피 도넛을 가게 된다면 그 때 꼭 먹어볼거다. 크리스피 도넛에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가 있다니! 늦게라도 발견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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